민족문학 입장에서의 이러한 반비판에 대부분 동조하는 편이지만,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의 비판론들을 좀더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도 간과할 수 없다고 본다. 민족문학론을 둘러싼 이들 논의에서 중요하게 읽어내어야 할 것은, 그들 논리의 허점과 한계뿐만 아니라, 이들 논의가 어쨌든 변화된 상황
문학의 성립
(1) 한국 사회의 근대적 변혁
- 개화계몽 시대의 국어국문운동은 이 같은 민족의 주체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촉발된 일종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.
- 국어국문운동은 개화계몽운동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봉건적인 조선 사회의 낡은 제도와 관습과
조선문학동맹은 그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1946년 2월에 전국문학자대회를 개최하였으며, 이 대회에서 단체의 명칭을 조선문학가동맹으로 정식 승인받고 있다. 그리고 ① 일본 제국주의 잔재 소탕, ② 봉건주의 잔재 청산, ③ 국수주의 배격, ④ 진보적 민족문학의 건설, ⑤ 조선문학의 국제문학과의 제휴
문학을 가리킨다. 신경향파라는 용어는 박영희의 「신경향파의 문학과 그 문단적 지위」(개벽, 1925. 12)라는 글에서 처음 사용되었다. 당시 사회주의 사상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은 민족해방운동을 펼쳐보려는 목적으로 여러 단체를 결성하는 동시에 <<개벽>>ㆍ<<신생활>>ㆍ<<조선지>>· <<신여성>>· <<공
문학파’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없다. 오히려 “문학 자체 내에서 발생된 주관적인 사정” 위의 책, p.476
이라고 할 수 있는 문단적 배경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.
‘시문학파’는 민족파와 카프파의 이념투쟁이 격화되어 가는 문학적 배경에서, “문학의 성립은 민족 언어의 완성”